‘너 말고 다른 연애’, 성추행·강제 탈의 협박 대사 논란
시청률 1.8%까지 추락…종영 앞두고 악재
배우 안은진 주연의 KBS 2TV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가 부적절한 대사로 도마 위에 올랐다. 시청률마저 1%대로 떨어진 가운데 종영을 앞두고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18일 방송에서 등장했다.
극 중 이미도(안은진)는 한태승(이주안)이 동료 변호사와 언쟁을 벌이자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상대 변호사가 한태승의 과거와 로비 의혹 등을 거론하며 모욕하자 이미도는 “나는 1분 후에 너를 성추행할 거야”라고 경고했다.
이어 “당장 안 꺼지면 무슨 일이 있어도 네 바지를 벗겨서 여기서 개망신 줄 거야”라며 속옷까지 벗길 수 있다고 위협했다.
한태승을 보호하고 상대를 제압하려는 장면이었지만, 성추행과 강제 탈의를 협박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공영방송 드라마에서 성추행을 상대방에게 겁을 주는 수단으로 묘사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다.
작품을 둘러싼 아쉬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0년간 연애한 남궁호(서강준)를 두고 한태승에게 흔들리는 이미도의 감정선 역시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이미도가 한태승과 키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인물의 선택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
시청률도 하락세다. 지난달 2.6%로 출발해 2회에서 2.8%를 기록했지만, 최근 방송된 10회는 1.8%까지 떨어졌다.
다만 OTT에서는 다른 성적을 보였다. 앞서 쿠팡플레이에서 시청량이 전주 대비 195% 증가하며 드라마 인기작 1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에서는 관심을 끌었다.
TV와 OTT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든 ‘너 말고 다른 연애’.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가운데 대사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남은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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