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작가미술장터’가 14일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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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작가미술장터’ 중 ‘마켓에이피’ 현장.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
작가미술장터는 2015년 시작 이래 누적 134만 명이 관람하고 1만 2000여 명 작가가 참여한 국내 대표 미술 직거래 플랫폼이다. 신진·지역 작가와 시민, 컬렉터가 직접 소통하며 300만원 이하의 합리적 가격에 미술품을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 작가미술장터는 서울, 세종, 속초, 안동 등 지역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콘텐츠와 신진 및 중견 작가들이 참여한다. 5월에는 14일 개막한 △스페셜아트 ‘원픽마켓’을 시작으로 △프린트아트리서치센터 ‘마켓에이피 2025: 컬렉터 살롱’이 포문을 연다.
6월에는 △아트플러스엑스 ‘아트플러스엑스’ △무소속컴퍼니 ‘2025 bac 속초아트페어’ △미학관 ‘드로잉그로잉’(Drawing-Growing) △예술고래상회 ‘PRPT(PrompSet)’까지 총 네 개 장터가 연달아 개최된다. 8월에는 △조선일보사 ‘아시아프’(ASYAAF), 9월에는 △디자인에보 ‘고택 아트 페스타(GAF)’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작가미술장터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작가와 대중 간의 거리감을 좁히고 국민에게 미술품 소장 기회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전시와 판매뿐 아니라, 컬렉터 대상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 큐레이션 연계 등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해 보다 입체적인 미술 유통 환경 조성을 꾀한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작가미술장터는 관람객에게는 예술 작품을 직접 만나고 소장할 수 있는 열린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에게는 창작 활동과 시장 진입의 실질적인 발판이 되는 유통 채널”이라며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과 작가들의 창의성이 어우러져 지속가능한 미술 생태계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가미술장터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