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혼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봉선사'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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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나는 절로, 봉선사’를 7월 19~20일 양일간 경기도 남양주 봉선사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나는 절로, 쌍계사’(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나는 절로, 봉선사’ 신청안내 포스터(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나는 절로’는 ‘2030 미혼남녀’를 위한 만남 템플스테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저출산 문제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진행 중이다. 긍정적인 결혼관 형성을 위한 교육 및 템플스테이를 통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6차례 진행한 ‘나는 절로’는 지원자가 3408명에 이르렀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으며 160명이 참가한 가운데 33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 4월 18~19일 양일간 진행한 올해 첫 ‘나는 절로’ 프로그램인 ‘나는 절로, 쌍계사’에는 1332명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이후 신청자 중 남녀 각 12명씩 총 24명이 행사에 참여한 결과 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나는 절로, 봉선사’ 신청은 20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공지사항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다. 종교에 상관없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거주자 2030 미혼남녀(만 20세~39세)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남녀 각 10명, 총 20명의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연꽃 가득한 자연 속에서 마음을 열 수 있는 다양한 커플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은 “‘핫’한 불교의 상징인 나는 절로를 봉선사에서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년포교의 산실인 봉선사에서 젊은 청춘들이 좋은 인연을 만들고 부처님 법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 이사인 묘장 스님은 “‘나는 절로’는 천 년을 이어온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연이 어우러진 사찰 공간에서 진정성 있는 만남을 가능케 하는 자리”라며 “이번 봉선사 템플스테이가 진중한 인연을 찾는 청년들에게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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