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가수인생 송두리째, 몇번이나 죽음 생각”…‘성폭행 무혐의’ 김건모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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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가수인생 송두리째, 몇번이나 죽음 생각”…‘성폭행 무혐의’ 김건모의 고백

김건모. [사진출처 = SNS]

김건모. [사진출처 = SNS]

사이버 레커들의 허위 의혹 제기로 무고한 이들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고통과 이들의 실체를 추적한 다큐멘터리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웨이브 독점 다큐멘터리 ‘포식자들: 사이버 레커, 전쟁의 기록’(이하 ‘포식자들’)이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시사교양 장르 최상위권을 장악했다. 타인의 삶을 먹잇감 삼아 영향력과 부를 축적해 온 사이버 레커의 세계를 고발하고, 하루아침에 피해자가 된 이들이 ‘생존자’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려내며 현시대가 가장 주목해야 할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지난 16일 공개된 1·2회에서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수장 김세의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현장을 시작으로, 처절한 피해를 입은 인물들의 사연이 집중 조명됐다.

특히 2019년 말 성추문 의혹 제기로 28년 가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렸던 국민가수 김건모의 숨겨진 수사 비하인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3년 만인 2022년 11월 무혐의 판결이 확정됐으나, 김건모는 그간 극심한 고통 속에 여러 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시 경찰이 본격적으로 사이버 레커의 허위사실 유포 수사에 나서게 된 결정적 계기가 김건모의 용기 있는 공익 제보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확인된 피해자만 유명 연예인, 운동선수, 기업가 등 최소 12명에 달한다.

버닝썬 사태를 세상에 알린 강경윤 기자 역시 가세연과 다른 사이버 레커들로부터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괴롭힘에 시달려 휴직계를 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사업가 은현장 역시 대북 송금·주가조작 연루설 등 억측에 시달리며 100억 원 매출의 회사가 공중 분해되는 아픔을 겪었다.

벼랑 끝에 몰렸던 피해자들은 주저앉는 대신 ‘정면 돌파’를 택했다. 은현장은 가세연의 김세의와 맞서기 위해 직접 추적 유튜브를 개설하고, 가세연이 매각한 주식 지분 50%를 취득해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등 치열한 맞불 작전 끝에 김세의의 구속을 이끌어냈다.

방영 직후 시청자들은 “거짓말 하나로 사람 인생을 무너뜨리는 행태를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 “강력한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사이버 레커 문제에 대한 공분과 제도 개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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