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노장에게 보스턴 운명이 걸렸다’ 그레이, ALWC 2차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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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니 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노장 소니 그레이(37)가 탈락 위기의 보스턴 레드삭스를 구할 수 있을까. 그레이가 보스턴의 운명을 짊어지고 선발 등판한다.

보스턴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가진다.

앞서 보스턴은 지난달 30일 열린 1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0-9로 완패했다. 경기 후반 마운드가 크게 무너졌을 뿐 아니라 타선은 3안타 무득점 침묵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3전 2선승제의 초단기전. 이에 보스턴은 이날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승부를 3차전으로 몰고갈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경기에 노장 그레이가 보스턴의 마운드를 책임지는 것. 그레이가 조기에 무너질 경우, 보스턴이 2패로 짐을 쌀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그레이는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169이닝을 던지며, 18승 5패와 평균자책점 2.72 탈삼진 149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동 다승왕.

이는 신인 시절인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시즌 평균자책점. 37세의 나이에 커리어 하이급 성적을 기록한 것. 보스턴의 상승세에는 분명 그레이의 공이 컸다.

뉴욕 양키스 타선에서는 벤 라이스와 조지 롬바드 주니어가 지난 1차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라이스는 멀티홈런과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레이가 이들을 제압하지 못할 경우, 호투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1회 라이스와의 승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 이후 3년 만의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된 37세의 노장 그레이가 보스턴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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