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살 잠실구장’ 마지막 페이지 주인공은 KIA… ‘잠실의 주인’ LG 꺾고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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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의 ‘슈퍼스타’ 김도영이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뒤 자신의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KIA가 서울 잠실구장의 마지막 가을 무대에서 ‘잠실의 주인’ LG를 꺾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KIA는 2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LG를 13-1로 꺾었다. 광주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KIA는 이 경기마저 잡아내며 잠실구장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시즌 5위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4위 LG마저 준PO에서 짐을 싸면서 잠실구장의 역사는 이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1982년 문을 연 이 구장의 마지막 만루홈런은 호랑이 군단의 ‘슈퍼스타’ 김도영이 장식했다. 이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에서 LG 두 번째 투수 케네디의 시속 144km 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45m. 2000년 이후 준PO에서 나온 홈런 가운데 역대 최장 거리 아치였다. 이날 23세 18일인 김도영은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만루홈런 기록까지 세웠다. 준PO 최우수선수(MVP) 역시 김도영의 차지였다.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97표 중 84표(86.6%)를 받았다. 김도영은 1차전에서도 3타수 2홈런 4타점으로 팀 승리 일등 공신이었다. 프로야구 KIA의 ‘나스타’ 나성범이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초에 LG 선발 투수 카라스코를 상대로 선제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KIA 타선은 이날 홈런 4방을 포함해 안타 16개를 몰아치며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2회 대량득점의 포문을 연 건 ‘나스타’ 나성범이었다. 이날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나성범은 2회 LG 선발 투수 카라스코가 3구째 던진 시속 148km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1점포를 쏘아 올렸다.기세가 오른 KIA 타선은 1사 후 상대 실책과 안타, 볼넷이 연달아 나오며 맞은 만루 기회에서 연달아 적시타를 터뜨리며 7-0으로 달아났다. 나성범은 8-0으로 승부가 기운 6회초 2사에는 LG 다섯 번째 투수 우강훈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과적으로 이범호 KIA 감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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