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민구단 최다 파이널 A 진출(6회) 새 역사 쓴 강원, 정경호 감독의 유연한 전술-선수 기용이 빛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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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올 시즌 정경호 감독(왼쪽)의 지도력에 힘입어 K리그1 파이널 A 진입을 조기에 확정했다. 2008년 창단 후 첫 3시즌 연속 파이널 A 진입이자 시도민구단 최다 파이널 A 진출(6회)을 이뤄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강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6’서 파이널 라운드 그룹 A(1~6위) 진입을 조기에 확정하며 새 역사를 썼다.강원은 18일 강릉종합운동장서 벌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32라운드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4위 강원(11승14무7패·승점 47)은 7위 인천(11승10무11패·승점 43)과 격차를 유지했다.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릴 FC서울과 정규 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2008년 창단 후 첫 3시즌 연속 파이널 A 진입과 시도민구단 최다 파이널 A 진출(6회·2017·2019·2022·2024·2025·2026시즌)을 이뤄냈다. 종전 시도민구단 최다 파이널 A 진출 기록 역시 자신들이 보유한 5회였다.정경호 감독(46)의 유연한 전술 구사와 선수 기용이 만들어 낸 쾌거다. 2023시즌과 2024시즌 강원의 수석코치로 재직한 정 감독은 2025시즌을 앞두고 윤정환 감독(53·현 인천)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강원을 2025시즌 K리그1 5위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으로 이끌었고, 올 시즌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4-4-2 포메이션을 주로 구사한 정 감독은 공격수들에게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요구했다. 그는 상대 진영서 볼을 탈취해야 득점 확률이 높다고 봤다.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선 덕분에 강원의 볼 탈취 횟수와 공격 진영 패스는 K리그 데이터 포털 기준 각각 2812개와 2805개로 모두 1위였다.정석적인 기용만 고집하지 않은 점 역시 정 감독의 장점이었다. 그는 종종 최전방 공격수로 전문 공격수인 김건희(31)와 박상혁(24) 대신 미드필더인 고영준(25)과 최병찬(30)을 기용해 상대에게 혼란을 줬다. 미드필더들의 활동량과 수비력이 공격수들보다 낫다는 판단에 전방 압박 강도를 높여야 하는 경기선 변칙 기용을 마다하지 않았다. 9월 한 달간 꺼내든 스리백 카드도 인상적이었다. 당시 강원은 센터백 신민하(21), 풀백 이기혁(26), 중앙 미드필더 이승원(23)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 차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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