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리그서 7년 만에 챔스 무대로…인구 8만 소도시 구단 코모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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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 1907(이탈리아)의 아나스타시오스 두비카스(6)가 4일(현지 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랑스와 경기 전반 7분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두비카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코모가 9-1로 승리해 대회 사상 첫 ‘원정 9득점’과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 타이’ 기록을 세웠다. 2026.11.05. [랑스=AP/뉴시스] 이탈리아 축구팀 코모는 7년 전만 해도 세리에D(4부)의 이름 없는 팀이었다.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열성 팬 수백 명 정도가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2024년 세리에A(1부)로 승격한 코모는 올해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챔스리그는 최상위 레벨 유럽클럽대항전이다.코모는 5일 열린 랑스(프랑스)와의 2026~2027시즌 챔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방문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8골 차 승리는 챔스리그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 타이기록이다. 챔스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서 9골을 넣은 팀이 나온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년 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9-2로 이긴 적이 있다. 코모는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4-1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이번 시즌 챔스리그 리그 페이즈 4위(승점 9·3승 1패)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모의 세리에A 순위도 4위다. 1907년 창단했지만 코모는 여전히 우승 트로피로 가득 찬 진열장도, 세계적 스타 선수도 없다. 하지만 코모는 챔스리그에서 기적같은 선전으로 유럽 축구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코모는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인구 8만3000명의 작은 도시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별장이 모여 있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을 연고로 하는 축구팀 코모의 역사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2003년 이후 두 차례 파산을 겪은 코모는 7년 전까지만 해도 4부 리그에서 다시 출발했다. 하지만 2018~2019시즌 4부 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차곡차곡 승격해 2024년 세리에A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엔 세리에A 4위로 시즌을 마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코모가 환골탈태한 배경엔 인도네시아 재벌 하르토노 가문의 적극적인 투자가 있다. 2019년 단돈 20만 유로(약 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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