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빛내는 베테랑의 투혼…몸 완전치 않은 강민호·김현수부터 수비하는 최형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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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치 않은 몸 상태에도 출전 의지를 내비친 강민호와 김현수, 동료의 수비 부담을 대신 짊어진 최형우(왼쪽부터) 등 베테랑의 투혼이 KS를 빛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KT 위즈[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완전치 않은 몸 상태에도 출전 의지를 내비친 강민호(41·삼성 라이온즈)와 김현수(38·KT 위즈), 동료의 수비 부담을 대신 짊어진 최형우(43·삼성) 등 베테랑의 투혼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를 빛내고 있다.강민호는 옆구리, 김현수는 손가락 통증을 견디고 있다. 강민호는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부터 옆구리 근육 부상을 안고 뛰었다. 김현수는 3일 KS 1차전서 8-2로 앞선 7회초 무사 1·2루서 김영웅의 타구를 몸 날려 잡으려다 왼손 엄지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김)현수는 ‘괜찮다’고 하지만 상태를 계속 확인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걱정했다.부상도 둘의 출전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김현수는 “많이 움직이지만 않으면 금방 괜찮아질 것 같다. 감독님이 ‘안 된다’고 하시면 설득해서라도 뛰겠다”고 말했다. 별도의 병원 검진 없이 훈련을 이어간 그는 이튿날(4일) 2차전서 연장 12회말까지 타석과 수비를 모두 소화했다. 강민호는 2연속 경기 선발 포수로 삼성의 안방을 지켰다.강민호와 김현수에게는 강한 동기가 있다. 2004년 프로에 데뷔한 강민호는 23년째 KS 우승 반지를 갖지 못했다. 그는 KS 무대를 처음 밟은 2024년 삼성이 KIA 타이거즈에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밀리는 바람에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024년의 아픔이 있어 출전 의지가 더 강해졌을지 모른다. (강)민호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데도 반지를 끼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이 통증을 참게 만드는 힘이 되는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LG 트윈스서 뛰던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맛본 김현수는 당시 “반지를 5개까지 채우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둘만큼이나 최형우의 목표 의식 역시 강하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서 지명타자로 팀 내 최다 123경기를 소화했지만 포스트시즌(PS) 7경기 중 6경기를 외야수로 나섰다. 주전 좌익수 구자욱이 왼쪽 햄스트링 통증 탓에 타격과 가벼운 주루만 가능해서다. 박 감독은 “수비를 오랜만에 시켰더니 (최)형우가 자꾸 옆구리를 찌른다(웃음). 앞으로 타격서도 장타로 자욱이를 덜 뛰게 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최형우는 “나이가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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