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24만5000명 증가…13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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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모습. 2025.5.14/뉴스1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모습. 2025.5.14/뉴스1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4만5000명 증가했다.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0만 명 이상 늘어난 것은 지난해 4월(26만1000명)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의 영향으로 5만2000명 감소했다가 올해 1월 13만5000명 늘면서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 부진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7000명 줄었다.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 취업자도 10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전년 대비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는 1만8000명 늘어 15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3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1만7000명) 등도 취업자가 늘었다.

15∼64세 고용률은 70.5%로 작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0.7%포인트 하락하면서 46.2%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85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2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8%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2000명 감소했다. 그냥 쉬었다는 인구가 5만6000명으로 2.4% 증가했으나 육아와 나이로 인한 비경제활동인구가 줄면서 전체적인 수치는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65만9000명으로 5만6000명(9.3%) 증가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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