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전 태종과 세종 사이에 무슨 일이?…서산 해미읍성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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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해미읍성축제 개막…23개 고을 등불 행렬·1000대 드론쇼 이완섭 “관람객이 주인공”…11일까지 조선의 역사·빛의 향연 지난 9일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가운데 무대 위로 불꽃과 색종이가 흩날리고 있다.(서산시 제공) 600여 년의 역사를 품은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 ‘시간의 문’이 열렸다. 성벽을 쌓았던 선조들의 이야기는 등불 행렬로 이어졌고, 밤하늘에는 1000대의 드론이 빛으로 그려낸 역사가 펼쳐졌다.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지난 9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개막했다. 서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11일까지 사흘간 역사 체험과 전통문화 공연 등으로 관람객을 맞는다.올해 축제는 ‘해미 유니버스 1421’을 내세워 관람객이 조선시대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 여행으로 꾸며졌다. ‘아버지가 쌓은 성벽 위에서 아들이 백성의 나라를 꿈꾼다’는 슬로건에는 나라와 백성을 지킨 선대의 토대 위에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자는 뜻을 담았다.23개 고을의 빛이 모여…관람객과 함께 연 축제의 문 지난 9일 서산해미읍성축제 개막식에서 1000대 드론이 밤하늘에 해미읍성의 모습을 형상화하자 관람객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드론쇼를 감상하고 있다.(서산시 제공) 개막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박수현 충남도지사, 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장, 성일종 국회의원,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개막 선언에 이어 환영사와 축사가 진행됐다.개막 퍼포먼스는 해미읍성 축성에 참여한 고을들의 이야기를 빛으로 풀어냈다. 23개 고을을 상징하는 등불이 차례로 등장하며 서로 다른 지역의 손길이 하나의 성을 완성했던 화합의 의미를 전했다.사회자가 “해미 유니버스 1421”을 외치자 이 시장이 “시간의 문이”라고 선창했고, 관람객들은 “열리다”로 화답했다. 무대와 객석이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린 순간이었다.이어 밤하늘을 무대로 1000대의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졌다. 황금 매와 해미읍성의 탄생, 나라와 백성을 지킨 이야기가 빛으로 표현되며 개막식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오래된 성벽을 바라보던 관람객들의 시선은 하늘로 향했다. 낮에는 역사 유산을 둘러보고 밤에는 빛으로 재현된 이야기를 만나는 장면이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조선 태종과 세종,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느끼다이 시장은 환영사에서 많은 관람객이 몰려 서 있거나 바닥에 앉아야 하는 상황에 양해를 구하고, 현장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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