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이홍렬 “욕 정말 잘했다…나이 드니 욕하는 게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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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방송인 이홍렬이 한때 주변 사람들의 속을 대신 풀어줄 만큼 욕을 잘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완전히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22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를 통해 공개된 ‘“70이 되면 뭐가 달라질까요?”|이홍렬이 말하는 나이 들수록 달라지는 것들’에서 이홍렬은 세월과 함께 달라진 자신의 성격을 이야기했다.

이홍렬은 “예전에 욕을 참 많이 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특히 주변 사람이 속상한 일을 겪으면 그 이야기를 들은 뒤 대신 욕을 해주기도 했다고 했다.

그에게는 나름의 ‘시간별 코스’까지 있었다. 이홍렬은 “욕메들리가 5분짜리, 10분짜리, 30분짜리가 있다”고 했고, 이홍렬도 누군가 속상한 일을 털어놓으면 “몇 분짜리 해줄까. 일단 1분짜리를 해줄게”라는 식으로 대신 화를 풀어줬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욕에 거침없었던 이홍렬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생각은 정반대로 바뀌었다.

그는 “어느 순간 나이가 딱 드니까 희한하다”며 “내가 그렇게 욕을 했는데 나이 들어서 욕하는 게 너무 싫더라”고 말했다.

성격도 한층 누그러졌다. 이성미는 과거 불같았던 이홍렬을 떠올리며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을 포용하고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려는 모습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이홍렬 역시 후배들의 칭찬을 들으면 “저것도 저거에 맞게 잘해야 되는데,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아내가 바라본 변화도 비슷했다. 이홍렬은 아내가 과거 자신의 성격을 “불같았다. 옛날에는 휘발유였다”고 표현했다면서도 자신은 “휘발유 아니야. 시너였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아내는 약 20년 동안 남편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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