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제주살이’ 홍혜걸 “제주 쉽게 보면 안 돼…외진 길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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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제주살이’ 홍혜걸 “제주 쉽게 보면 안 돼…외진 길 피해라” 업데이트 : 2026.08.25 10:54 닫기 7년째 제주에서 생활 중인 홍혜걸(우). 사진 ㅣSBS 제주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7년째 제주에 거주하는 의사 겸 방송인 홍혜걸이 “외진 곳을 혼자 다니지 말라”고 당부했다.홍혜걸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에서 직접 생활하며 체감한 지리적 특성을 언급하며 “7년 차 제주살이 도민으로서 충고한다. 제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절대 쉽게 보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그는 제주가 아름다운 관광지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조금만 이동해도 인적이 드문 장소를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자전거를 타고 제주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라산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외진 길이 적지 않다”며 오름이나 올레길 역시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주변에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큰 소리를 내더라도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도 했다. 홍혜걸은 “대낮이라고 해서, 길이 포장돼 있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혼자 외진 길을 걷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여성은 물론 건장한 남성도 마찬가지다. 7년 차 제주살이 도민으로서 드리는 충고”라고 덧붙였다.홍혜걸이 이같은 당부를 내놓은 시점은 제주에서 발생한 잇따른 실종 사건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지난 5월 제주 한림읍에서 실종된 장미란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104일 만에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감식 및 부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홍혜걸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앞서 최근 제주에서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장씨 사건에서는 실종 초기 경찰의 대응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채 사건이 종결된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초동 대응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홍혜걸의 글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반응이 갈렸다. 제주에서 실제 생활하거나 여행한 경험이 있는 누리꾼들은 “외진 곳에서는 누구나 조심해야 한다” “제주 뿐 아니라 사람이 드문 지역이라면 당연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반면 “제주 전체가 위험한 곳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표현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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