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타자부터 조심해야”…삼성 하위타선을 봉쇄하려는 KIA [SD 대구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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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이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PO 1차전에 앞서 삼성의 하위타선을 경계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범호 KIA 감독이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PO 1차전에 앞서 삼성의 하위타선을 경계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대구=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45)이 삼성 라이온즈의 하위타선을 경계했다.

이 감독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 앞서 “삼성은 8번타자가 출루할 때 대량 득점하는 경기가 많았다. 특히 9, 1, 2번 타자가 모두 뛰어난 도루 능력을 지녔다. 배터리들이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PO 1차전서 이재현(23)과 류지혁(32)으로 8, 9번 하위타선을 구축했다. 1, 2번 테이블세터진은 김지찬(25)과 김성윤(27)이 맡았다. 이재현은 올해 정규시즌서 0.337로 출루율이 높았다. 류지혁은 KIA 상대로 16경기서 타율 0.380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위타선의 흐름이 좋은 만큼 이들의 출루를 봉쇄해야 한다. 

하위타선을 막으려는 또다른 이유는 9번타자 류지혁(29도루), 1번타자 김지찬(22도루), 2번타자 김성윤(19도루) 모두 폭발적인 주력을 과시하기 때문이다. 셋은 올 시즌 나란히 팀 내 도루 1~3위이다. 이들의 출루를 막고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움직임을 저지해야 상대의 득점 루트를 막아낼 수 있다. 또 중심타선으로 득점 기회가 번지는 걸 막을 수 있다. 

이 감독은 “삼성의 중심 타선에는 장타력이 좋은 선수가 많고 특히 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야구장이다. 하위타선의 출루로 까다로운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주자들이 있을 때 중심타자들이 들어서면 볼 배합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팀에 부담이 많아진다. 시리즈 전체적으로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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