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피 효과에 퇴직연금 적립금·수익률 '껑충'…증권업계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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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1분기 508.7조→2분기 553.8조개인이 운용 주체인 DC·IRP에 자금 집중첫 성적표 나온 키움증권 주목변동성 장세 겪은 3분기엔 주춤 우려도 등록 2026-07-23 오후 4:41:16 수정 2026-07-23 오후 4:44:15 가 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올해 2분기 9000피(코스피 9000)도 돌파했던 증시 랠리에 힘입어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적립금과 수익률이 동시에 크게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에 자금이 크게 몰렸고 수익률 역시 1분기 대비 2~3배 수준으로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코스닥이 상승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23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43개 퇴직연금 사업자(증권·보험·은행)들의 DC·IRP를 비롯해 DB(확정급여)형까지 합친 퇴직연금 적립금은 553조 8779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 분기(508조 7341억원) 보다도 약 45조원 증가한 역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전체 적립금 증가분의 절대량이 DC·IRP 등 개인운용형 상품에서 발생, 운용 주체가 기업인 확정급여(DB)형보다 개인 투자 성향이 강한 계좌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2분기 DC형과 IRP의 적립금은 각각 163조 3367억원, 166조 358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DC형 143조 1968억원, IRP 143조 7400억원) 대비 각각 20조원 이상 늘었다. 이 기간 DB형은 221조 7973억원에서 224조 1832억원으로 약 3조원 쌓이는 데 그쳤다. 증시 활황의 수혜를 입은 덕분인지 증권업계의 약진이 두드려졌다. 15개 증권사들의 DB·DC·IRP 총 적립금은 1분기 141조 6797억원에서 2분기 165조 468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신규 자금 유입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퇴직연금 시장에 처음 합류한 키움증권의 첫 성적표도 눈길을 끌었다. 키움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IRP 단일 상품으로 649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원리금 보장성 191억원, 원리금 비보장(실적배당)성 457억원으로 각각 나뉘었다. 특히 2분기에 코스피가 9000을 넘는 강세를 보이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등 실적배당성 계좌의 적립금과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우선 DC형은 56조 4624억원에서 79조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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