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Nexus] 마이크로드라마가 바꾸는 드라마 산업 “AI로 누구나 드라마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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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Nexus] 마이크로드라마가 바꾸는 드라마 산업 “AI로 누구나 드라마를 만든다” 조진혁(칼럼니스트, 외부기고자) 입력 : 2026.10.15 16:05 최근 AI로 1분짜리 릴스 영상을 하나 제작했다. 서울의 높은 건물 위에서 모델의 움직임을 담는 내용이었다. 과거라면 많은 수고로움과 비용이 들었겠지만 지금은 사진만 구하면 이미지를 생성하고, 생성한 이미지들을 모아서 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다. 물론 AI 생성에 크레딧이 많아 드라마 제작 비용이 적다고 할 수는 없었다. 사람이 걷다가 손가락이 늘어나고, 들고 있던 컵이 갑자기 다른 모양으로 바뀌는 일도 있다. 그래서 영상 생성 AI를 사용할 때면 창작자가 아니라 오류만 찾아내는 교정자가 된 기분이 든다. 그런데 요즘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 AI 오류를 잡아내는 작업도 오래가지는 않을 것 같다.중국에서는 AI가 만든 숏폼 드라마가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인터넷시청서비스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중국에서 공개된 마이크로드라마는 약 12만 8,000편. 이 중 약 12만 2,000편이 순수 AI 제작이다. 중국의 마이크로드라마는 스마트폰으로 짧게 보는 연속극이다. 무엇보다 마이크로드라마는 시장이 크다. 2024년에 이미 중국 영화관 연간 박스오피스 규모를 넘어섰고, 2026년 시장 규모가 1,200억 위안(약 24조 7,000억 원)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드라마 해고당한 여자 화면 갈무리) AI가 마이크로드라마 시장에서 빠르게 퍼지는 이유는 돈과 시간 때문이다. 중국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일부 제작사는 약 100분 분량의 AI 숏폼 드라마를 3~7일 안에 2만 위안(약 400만 원) 이하로 만들기도 한다. 실사 촬영이라면 배우를 섭외하고 장소와 의상, 조명을 준비해야 한다. 날씨와 스케줄도 맞춰야 한다. AI 제작에서는 이런 변수 상당수가 사라진다.2026년 중국에서 화제가 된 AI 숏폼 드라마 ‘被裁掉的女孩’(해고당한 여자)는 작은 도시에서 올라온 여성 팡타오쯔가 대도시에서 모델의 꿈을 좇는 이야기다. 6월 공개된 뒤 큰 인기를 얻었다. 주인공은 AI로 만든 가상 배우다. 이 배우가 드라마 밖에서도 활동했다. SNS 계정으로 팬들과 소통했고 팔로어가 수십만 명으로 늘자 광고도 붙었다.이제 드라마를 만드는 것보다 우선은 재미있게 만들기가 관건이다. 한국에는 엄청난 양의 웹툰과 웹소설 IP가 있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를 조금만 둘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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