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몰리자 전력·용수 부담…정책 재검토 나선 동남아

1 week ago 29

국제 > 글로벌 산업 AI 데이터센터 몰리자 전력·용수 부담…정책 재검토 나선 동남아 초기 AI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불붙었지만규제가 건설 속도 못따라잡자 동남아 ‘주춤’전력·용수 부족에 주민 반대까지 커져 동남아시아 각국 정부가 수년간 적극적으로 유치해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부작용을 체감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챗GPT] 동남아시아 각국 정부가 수년간 적극적으로 유치해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부작용을 체감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데이터센터가 일자리 창출과 디지털 인프라 확충, AI 경제에서의 입지 확보 등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건설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지면서 전력망과 용수, 토지, 규제 정책 등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주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주는 싱가포르 BDx 데이터센터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을 점검한 뒤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주요 인허가가 아직 발급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지난 9월 태국에서도 당국의 규제 체계가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166건의 진행이 일시 중단됐다. 이 중 49건은 건설 중이었고 117건은 승인 대기 중이었다. 이후 태국 당국은 정부 기관들이 자원 사용과 입지·안전·경제적 효과 등을 포함한 전국 단위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주민 반발로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 필리핀 중부 일로일로 주에서는 주민과 농민들이 5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강하게 반대하면서 사업이 철회됐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코타 다만사라 지역에서도 지난 7월 지역 의회에 반대 의견이 300건 가량 접수되면서 부지 타당성 재평가 신청이 철회됐다.앨빈 캄바 애틀랜틱카운슬 인도태평양안보이니셔티브(IPSI) 연구원은 “정부들이 이러한 프로젝트를 대규모로 유치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이해하기도 전에 경쟁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반발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당초 동남아 역내 정부가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경쟁에 뛰어들 유인은 충분했다. 일자리와 투자 확대,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경제적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긍정적 효과에 집중한 나머지 막대한 전력·용수 소비와 토지 이용, 지역사회 갈등 등 비용은 상대적으로 간과했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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