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웃을 때 우리는 눈물”…‘약발’ 안 듣는 코스닥 제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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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AI·반도체 웃을 때 우리는 눈물”…‘약발’ 안 듣는 코스닥 제약주 지난달 제약 업종지수 10% 넘게 하락연초 대비 기준으로 36.65% 떨어져반도체·AI 관련주로 자금 쏠려 직격탄 지난달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가 10% 넘게 하락하며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표시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연합뉴스 코스닥 시장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주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10% 넘게 하락하며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5일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10.51% 하락했다. 일반서비스(-8.08%), 금융(-7.44%), 종이·목재(-5.01%) 등 다른 주요 업종보다 낙폭이 컸다. 연초 이후 하락률은 36.65%로, 코스닥 업종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제약주의 부진에는 AI·반도체 관련주로의 투자자금 쏠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가 주도주로 부상하면서 지난달 기계·장비 업종은 14%, 전기·전자 업종은 10.28% 상승했다.금리 상승도 제약·바이오 업종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제약·바이오 기업은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 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금리가 오르면 미래 수익에 대한 현재 가치가 낮아져 기업가치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한국은행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글로벌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도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개별 기업의 악재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달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급성 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ORM-6151’의 임상 1상 개발을 중단하면서 자산양수도 계약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추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을 수 없게 됐다.에이비엘바이오는 직원 등이 호재성 공시 전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압수수색을 받았다.이 같은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달 오름테라퓨틱 주가는 65.9%, 에이비엘바이오는 33.3% 하락했다. 오름테라퓨틱은 ORM-6151 임상 1상 중단으로 BMS와의 자산양수도 계약이 종료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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