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수익성 의문에 고유가까지…나스닥 1.3%↓[월스트리트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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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과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이중 부담에 하락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시장에 알려진 것보다 적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여기에 중동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뛰면서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AI 산업의 성장 기대는 여전하지만 막대한 투자에 걸맞은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지, 높은 금리 속에서 투자 확대를 지속할 수 있는지가 시장의 새로운 시험대로 떠올랐다. 사진=로이터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7% 하락한 7765.3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5% 떨어진 2만7193.34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 오른 5만1231.64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한 지 이틀 만에 1% 넘게 하락했다. 오픈AI 매출 논란에 반도체주 급락…AI 투자 수익성 도마 이날 기술주 하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오픈AI의 매출 관련 보도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9월 말 기준 연환산 매출은 약 500억달러로, 지난달 시장에 알려진 680억달러보다 180억달러 적었다. 다만 실제 매출이 감소한 것은 아니다. 기존 680억달러에는 오픈AI 파트너사의 총매출까지 포함돼 있었던 반면 500억달러는 오픈AI 자체 매출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집계 방식의 차이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AI 인프라에 투입되는 막대한 자금을 실제 서비스 매출이 얼마나 뒷받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종지수는 3% 넘게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9%, AMD는 3.9% 떨어졌다. 브로드컴(-4.4%)과 마이크론(-4.8%)도 큰 폭으로 내렸다. 오픈AI의 주요 인프라 협력사인 오라클은 5.6% 급락했다. 특히 AI 투자 확대가 대규모 차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떠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오픈AI의 AI 칩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500억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라클도 별도의 자금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기업들이 AI 설비투자를 위해 잇달아 자금을 조달하면 자본시장에서 자금 확보 경쟁이 심해지고 차입 비용도 높아질 수 있다. 맷 말리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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