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부엌·욕실 부문 엔지니어 모집
시공협력기사에서 명칭 바꾸고
숙련도 따라 ‘프로’ 직급 부여
4주간 이론·실무 현장 실습
AI 활용이 늘어나면서 기계가 대체하기 어려운 ‘기술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면 속 데이터를 가공하는 일이 아닌, 실제 고객의 주거 공간을 완성하는 숙련된 기술자들의 가치도 재조명되는 추세다.
한샘은 3일 “기존 ‘시공협력기사’ 제도를 ‘홈테크 엔지니어’로 변경하고 현장 기술직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오는 6일까지는 한샘의 시공 전문 자회사인 한샘서비스에서 부엌·욕실 부문 ‘홈테크 엔지니어’를 전국 단위로 신규 모집한다.
한샘의 홈테크 엔지니어는 규격화된 제품을 가이드에 맞게 설치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한샘은 홈테크 엔지니어를 한샘의 디자인과 설계를 현장 상황에 맞춰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공간 솔루션 엔지니어’라고 정의했다.
홈테크 엔지니어 직급체계는 스탭과 프로로 나뉜다. 엔지니어는 입문 단계의 스탭을 거쳐 숙련도에 따라 프로 직급을 받는다. 한샘은 프로 직급 내에서도 선임·책임·수석·명장으로 이어지는 세분화된 커리어를 설계했다. 엔지니어가 명장에 이르는 장기 비전을 갖고 끊임 없이 자기 계발을 하도록 독려한다는 취지다.
홈테크 엔지니어로 근무중인 조용찬 비전테크 프로는 “처음엔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친구들이 오히려 제가 가진 기술을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무직 친구들은 AI발전으로 직업적 불안감이 커졌지만, 저는 대체 불가능한 나만의 기술력으로 공간을 창조한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했다.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단위 신규 모집에는 경력 유무와 무관하게 기술 전문가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도전할 수 있다. 한샘은 4주간의 신입 직무 교육에서 기초 및 심화 조립과 마감까지 이론과 실무를 통합해 가르친다. 교육은 단순 참관보다는 실제 현장의 변수를 미리 경험하고 대응력을 높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샘은 입문 교육기간에 드는 1인당 약 130만원 수준의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실제 현장 견학 기회도 제공해 직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춰준다. 임대호 디에이치테크 프로는 “입문 교육에서 배운 기초 기술도 중요하지만, 현장 견학에서 돌발 변수를 해결하는 책임 프로들의 실적 판단력을 직접 본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모집의 핵심인 키친 부문은 한샘의 56년 부엌 기술력이 집약된 영역이다. 부엌 부문을 담당하는 이준기 원테크 프로는 “현장의 돌반 변수들을 당화하지 않고 깔끔하게 해결했을 때 전문성을 실감하게 된다”며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며 매일 성장하는 게 가장 큰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엔지니어가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전 생애주기별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신입 직무 교육 이후에도 보수 교육에 대해 단계적 커리큘럼을 구성해 엔지니어가 평생 기술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22년 차 현장관리 담당자인 신현준 루나디자인 팀장은 “많은 프로들이 관리직으로 옮기기보다는 현장에서 전문성을 갖고 오래 일하기를 원한다”며 “현장 출신 관리자로서 이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술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과정이 보람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서비스 관계자는 “홈테크 엔지니어는 자신의 기술로 고객의 삶을 바꾸는 매력적인 직업”이라며 “한샘의 56년 노하우를 이어받아 공간 전문가로 거듭날 열정 있는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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