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압구정5구역 재건축 공사비 1139만원 확정…조합원 부담 대폭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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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5구역 공사비·수익구조 조건 제안
일반분양·상가 활용 수익 극대화 설계
미분양 인수 조건으로 사업 안정성 강화

  • 등록 2026-05-04 오전 9:05:20

    수정 2026-05-04 오전 9:05:2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전에서 조합원 분담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DL이앤씨 '아크로 압구정' 단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 3.3㎡당 1139만원의 확정 공사비를 제안한다고 4일 밝혔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보다 100만원 이상 낮은 금액으로 물가 인상 부담도 없다.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 한양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방식으로 추진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1397가구 규모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DL이앤씨는 이곳을 지하 6층~지상 68층, 8개 동, 총 1397가구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공사비와 사업비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구조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 공사비와 분담금 상승 문제가 주요 변수로 부상한 상황에서 비용 구조 자체를 낮췄다는 것이다.

DL이앤씨는 사업성에 기반한 공사비 설계와 재무 역량을 활용한 금융비용 절감, 기술력을 반영한 순공사비 최적화, BIM 기반 검증 체계 등을 통해 압구정5구역 맞춤형 사업 구조를 마련했다.

압구정5구역은 일반분양 물량이 29가구에 불과해 이 물량의 설계와 가격 경쟁력이 사업성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DL이앤씨는 해당 물량을 펜트하우스 등 하이엔드 특화 설계로 구성해 희소성과 상징성을 높이고 일반분양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상가 개발에서도 수익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1만 6727㎡(약 5060평) 규모 상가를 계획하고 글로벌 상업시설 매각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 입찰 구조를 유도해 매각가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상가 건축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한다.

또한 아파트와 상가에서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DL이앤씨가 조합에 유리한 조건으로 직접 인수하는 구조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미분양에 따른 조합원 부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업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 시장은 외부 변수 하나만으로도 사업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환경이며 압구정5구역은 특히 조합원 부담과 사업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사업지”라며 “불확실성을 줄이고 조합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조건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안은 단순히 수주를 위한 조건 나열이 아니라 조합원 분담금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구조적 해법을 고민한 결과”라며 “상가 수익 확대, 비용 부담 최소화, 일반분양 수익 극대화, 미분양 리스크 방어까지 모두 시장 상황을 고려해 설계한 압도적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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