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사라진 독도강치, 3D 프린팅 골격으로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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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서울역에서 10월 19∼25일 독도강치 전시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하 자원관·관장 김현태)은 우리 바다에서 사라진 독도강치의 전체 골격을 디지털로 복원했다고 밝혔다.이번 복원은 2020년 울릉도 가재굴에서 발굴된 독도강치 골격 41점을 3차원(3D)으로 제작하고, 결손된 부위는 생물학적으로 가까운 종의 해부학적 자료를 참고해 전체 골격을 구현한 것이다.160여 년 전 학계에 등장한 독도강치, 이제는 41점의 골격으로 남아 독도강치(Zalophus japonicus)는 바다사자과 바다사자속에 속하는 해양포유류로, 1866년 독일 동물학자 빌헬름 페터스가 일본에서 발견된 바다사자에 ‘Otaria japonica’라는 학명을 부여하며 학계에 알려졌다. 당시에는 북태평양 바다사자류에 대한 분류학적 지식이 충분하지 않아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와 같은 종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이후 유전학적 연구를 통해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및 갈라파고스 바다사자와 구별되는 독립된 종임이 밝혀졌다.그러나 독도강치는 학계에 알려지기 이전부터 우리 선조들에게 익숙한 해양생물이었다. 옛 기록에는 강치의 모습을 ‘뿔 없는 소를 닮은 동물’로, 울음소리를 ‘어린아이가 우는 소리’나 ‘소가 우는 소리’로 표현했다. 울릉도에서는 강치를 ‘가제’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러한 기록은 독도강치가 오래전부터 우리 바다에 서식하며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음을 보여준다.독도강치는 독도와 동해안, 일본 연안, 러시아 극동 등 북서태평양에 분포했으나, 인위적인 포획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1994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멸종으로 분류됐다. 현재 남아 있는 골격과 문헌은 독도강치의 형태와 생물학적 특성을 연구하고 그 흔적을 미래에 전하는 중요한 자연사 자료다.실제 표본과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자료로 전체 골격을 3D 복원 바다사자 한 개체의 골격은 200여 개의 뼈로 구성돼 있어 자원관이 보유한 독도강치 골격 41점만으로는 전체 골격의 형태를 확인하기 어렵다. 자원관은 보유 골격을 정밀하게 3D 디지털화하고, 확보하지 못한 부위는 독도강치와 같은 바다사자속(Zalophus)에 속하는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등 해부학적 자료 를 참고해 전체 골격을 디지털 공간에 구현했다.이번 디지털 복원은 자원관이 보유한 생물표본의 보존과 연구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디지털화 사업의 일환으로, 특히 멸종으로 인해 새로운 표본 확보가 불가능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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