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과기부 장영실상 수상… “바이오 기술력·혁신성 입증”

2 weeks ago 11

(왼쪽부터) 차경일 GC녹십자 본부장과 이경 팀장, 신상민 팀장, 강길부 팀장이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경일 GC녹십자 본부장과 이경 팀장, 신상민 팀장, 강길부 팀장이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가 제106회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시상이다.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조직을 발굴·포상해 기업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개발자 사기를 진작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가 주관해 총 52주 동안 매주 1개 제품을 시상한다.

이번에 수상한 GC녹십자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GC녹십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의약품으로 국내 신약 중 8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GC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정제 공정에 독자 기술인 ‘CEX 크로마토그래피(양이온 교환 색층 분석법)’를 도입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해당 기술은 혈전색전증 발생 주원인이 되는 혈액응고인자(FXla)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장영실상 수상으로 GC녹십자는 알리글로 개발 기술력과 혁신성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액제제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생산 경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며 “GC녹십자는 자국의 안정적인 혈액제제 생산 및 공급뿐 아니라 타국의 혈액제제 자급자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차경일 GC녹십자 본부장과 강길부 팀장, 이경 팀장, 신상민 팀장 등이 회사 대표로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았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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