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해킹 대응, 개별 금융사 넘어 시스템 전체 점검해야"

1 week ago 5

금융사 간 장애 확산·신용공급 차질 우려취약점 70% 이상 공개 전후 악용클라우드 등 외부업체까지 복원력 시험 권고 등록 2026-10-13 오후 12:15:03 수정 2026-10-13 오후 7:14:11 가 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근 국내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려면 개별 금융기관의 보안 점검을 넘어 금융 시스템 전체의 복원력을 점검해야 한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적이 나왔다.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에너지 공급업체 등 외부 인프라와 기관 간 연결 구조까지 살펴야 한다는 제언이다. 카이우 페헤이라 IMF 통화자본시장국 부과장카이우 페헤이라 IMF 통화자본시장국 부과장은 13일 글로벌금융안정보고서(GFSR) 발표를 앞두고 진행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융기관만 살펴봐선 안 된다. 에너지 공급업체나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는 다른 기술기업까지 더 폭넓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회사 전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업체 등이 공격받으면 금융기관 자체가 해킹당하지 않더라도 금융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다. 그는 “사이버 매핑을 통해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할 핵심 인프라를 식별한 뒤 금융시스템 전체를 대상으로 복원력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매핑은 금융 부문의 서로 다른 영역에서 핵심 인프라가 무엇인지, 위험이 어떤 경로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지, 운영 기능이 어디에 집중돼 있는지 명확히 파악하고 ‘지도화’하는 작업을 뜻한다. IMF는 이날 발표한 GFSR에서도 금융시스템 전반의 운영 복원력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핵심 금융 서비스를 식별하고, 서비스 중단을 어느 수준까지 견딜 수 있는지 기준을 설정한 뒤 기관 간 업무 의존관계를 파악해 정기적으로 복원력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기관의 디지털화와 외부 기술업체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사이버 공격이 금융시스템 전체로 확산할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IMF는 특히 주요 은행이나 지급결제기관, 클라우드·소프트웨어 업체 등 핵심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결제와 거래, 예금 접근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사이버 위협이 지난 4월 보고서 발표 당시보다 커졌다고 평가했다.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도 짧아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사이버 공격에 악용된 것으로 확인된 소프트웨어 취약점의 70% 이상은 해당 취약점이 공개되기 ...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