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페인트 가격 인상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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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페인트 가격 인상 계획 철회

입력 : 2026.04.01 15:01

KCC는 오는 6일로 예정됐던 페인트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고 1일 밝혔다. <KCC>

KCC는 오는 6일로 예정됐던 페인트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고 1일 밝혔다. <KCC>

KCC가 페인트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KCC는 “오는 6일부터 도료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대리점에 공문을 보냈으나, 이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고 1일 밝혔다.

KCC는 지난달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페인트 제조에 필요한 석유화학 원료가격이 올라 도료 제품 가격을 10~40% 인상한다고 대리점에 통보한 바 있다. 페인트에는 에폭시 등 석유화학 원료 기반 합성수지가 주 원료로 사용된다.

KCC는 국제 정세로 인해 물가 상승 우려가 커져 페인트 가격 인상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페인트 가격이 오르면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KCC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발맞춰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데 동참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현재 가격 구조상 판매할 수록 손실이 발생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가격 정책을 최대한 신중하게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인상을 예고한 페인트 업체들은 KCC 가격 인상 철회 소식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주요 업체 중 삼화페인트는 지난달 23일 용제류 핵심 제품인 신나 가격을 40% 이상 인상했고, 노루페인트도 같은날 20~55% 가격을 올렸다. 강남제비스코도 1일부터 가격을 15% 인상한 상태다.

강남제비스코 측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이어져 가격 조정 필요성은 여전하다”며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와 고객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 폭이나 적용 시점 등은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KCC와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 강남제비스코, 조광페인트 등 페인트업체 5개 본사와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 사무소에 조사관을 보내 가격 인상 관련 담합 의혹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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