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부사장에 주재현 한은 외자운용원장

2 weeks ago 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주재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이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의 신임 투자관리부문 이사(CRO·부사장)로 낙점됐다.

주재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 (사진= 한국은행)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C는 지난 1월부터 투자관리 업무 총괄 임원 공개모집을 진행한 결과, 최근 인사 검증을 거쳐 주 원장을 신임 CRO로 최종 확정했다. 주 신임 CRO는 후임 외자원장에게 인수인계 작업 등을 마치고 다음달 17일부터 KIC로 출근할 예정이다.

CRO는 투자 리스크 관리를 총괄하는 자리로, KIC의 투자 대상이 되는 전 세계 주식·채권·대체투자(부동산, 인프라 등)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측정하고 전체 포트폴리오가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의 마지노선을 정하는 역할을 한다. 임기는 3년이다.

주 신임 CRO는 한국기업평가에서 일하다 2005년 경력직으로 한은에 입행했다. 이후 외자운용 분야에서 장기간 전문성을 길러오며 역량을 입증해 외부 출신으로는 최초로 외자운용원장에 올랐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업무 전문성, 성과 중심 인사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이전까지 외자운용원장은 한은 공채 출신의 1급 이상 직급자가 주로 맡아왔지만, 주 신임 CRO 2025년 1월 2급으로 부서장에 선임됐고, 반년 만에 1급으로 승진했다.

한은이 지난해 15조 3275억원의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데 외화자산 운용을 총괄한 주 신임 CRO의 공이 컸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은이 최근 공표한 ‘2025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유가증권이자는 12조 6448억원, 유가증권을 사고 팔아 벌어들인 순익은 3조 3912억원이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