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 ‘204안타’ 새 역사 쓴 최원준, 바꾸려는 의지-벤치의 기회 만나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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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최원준. 뉴스1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꾸겠습니다.”외야수 최원준(29)은 지난해 11월 자유계약선수(FA)로 프로야구 KT 유니폼을 입은 직후 유한준 타격코치(45)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데뷔 11번째 시즌을 맞는 선수가 모든 걸 내려놓고 “새로 시작하겠다”라고 선언한 것이다.‘야수 최대어’라는 수식어 속에 2016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KIA에 입단한 최원준은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남겼다. 전반기 극심한 부진을 겪다 NC로 트레이드됐고 결국 시즌을 타율 0.242(413타수 100안타)에 그쳤다. FA 자격을 얻은 최원준에게 4년 총액 48억 원을 안긴 KT엔 ‘오버페이를 한 게 아니냐’란 지적이 뒤따랐다.하지만 최원준은 채 1년도 되지 않아 이 모든 상황을 반전시켰다. 최원준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안방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회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7회에 좌전안타, 8회에도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때리며 3안타 경기를 했다. 이 경기 전까지 201안타를 기록 중이던 최원준은 시즌 안타를 204개로 늘렸다. KT 위즈의 최원준이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7 수원=뉴시스 한 시즌 204안타는 8일까지 프로야구 그 어떤 타자도 오르지 못한 고지다. 7일 KIA전에서 2안타를 추가한 레이예스는 203안타(32·롯데)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레이예스가 2024년 세운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 202개를 나란히 뛰어 넘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KT가 2경기, 롯데는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둘의 최다 안타 경쟁은 마지막까지 예측불허다. 레이예스야 원래부터 ‘안타 제조기’란 평을 듣는 타자였지만 환골탈태한 최원준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모든 걸 바꾸기로 마음먹은 최원준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부터 타격 자세를 교정했다. 왼손 타자인 최원준은 지난해까지 타석에 섰을 때 상체가 앞으로 쏠린 상태였다. 이 때문에 상체 힘을 충분히 싣지 못해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겨우내 상체를 고정하는 훈련을 거친 최원준은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최원준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비율은 16.3%나 된다. 이강철 KT 감독(60)의 믿음도 최원준의 자신감을 일깨웠다. 지난해 KIA와 NC에서 449타석에 섰던 최원준은 올해 KT에서는 8일 현재 66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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