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는 4분기 기대감 커졌지만…제조업 전반은 여전히 수익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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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약국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K뷰티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황수영 기자 화장품 업계의 4분기 경기 기대감이 커졌다. 제조업 전체 전망도 두 분기 연속 개선됐으나, 제조기업 10곳 중 6곳은 생산비용 상승과 판매·수주 여건 악화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연초 목표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2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6년 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전국 제조기업 2413개사의 4분기 BSI는 86으로 전분기(80)보다 6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기준치인 100에는 못 미쳐 4분기 경기가 3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았다. 수출기업 BSI는 반도체·화장품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5포인트 오른 91을 기록했다. 내수기업 BSI도 환율 안정에 따른 수입 원자재 가격 부담 완화 등의 영향으로 7포인트 상승한 85로 집계됐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지수가 함께 오른 것은 2025년 3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이다. 업종별로 기준치인 100을 넘은 업종은 전분기 반도체 한 곳에서 이번 분기 5곳으로 늘었다. 반도체는 139로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화장품은 전분기보다 20포인트 오른 120을 기록했다. 의료·정밀(108), 조선(103), 제약·바이오(102)도 기준치를 웃돌았다.화장품 수출은 최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한국은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에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5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0.7% 증가해 중소기업 수출 품목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경기전망은 개선됐지만 수익성 우려는 여전했다. 조사 기업의 60.4%는 올해 영업이익이 연초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가장 큰 걸림돌로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43.2%)을 꼽았다. 이어 ‘판매·수주 여건 악화’(24.9%), ‘인건비 증가 및 인력 확보 애로’(11.7%), ‘환율 변동성’(6.8%) 순이었다.강민재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일부 주력 업종 호조와 수출·내수기업 경기심리 개선으로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두 분기 연속 상승했으나, 기업 10곳 중 6곳은 영업이익 목표 미달을 예상하고 있다”며 “원자재 수급 안정과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등 기업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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