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의 재앙?’ 터커, ‘타율 0.000에 허무한 실책까지’ 대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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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근 7경기 연속 무안타에 이해하기 어려운 수비까지. 연평균 5710만 달러(약 807억 원)의 외야수 카일 터커(29, LA 다저스)가 악성 계약자로 향하고 있다.

터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0.230과 11홈런 54타점 66득점 96안타, 출루율 0.326 OPS 0.692 등을 기록했다.

연평균 800억 원을 넘게 받는 터커가 평균 이하의 타격을 하고 있는 것. 터커의 wRC+는 95에 불과하다. 지난 2024년 179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최근 7경기 성적은 심각한 단계를 넘어섰다. 터커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000 출루율 0.111 OPS 0.111 등을 기록했다. 24타수 무안타 3볼넷.

삼진은 4개로 비교적 적다. 배트에 맞은 공이 안타가 되지 않고 있는 것. 단순히 운이 나빴다고 하기에는 너무 낮은 타율이다.

문제는 터커의 몸값이다. LA 다저스는 지난 1월 터커와 4년-2억 4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연평균 6000만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

지불유예 3000만 달러가 있기 때문에 터커의 실질적인 가치는 연평균 5710만 달러. 여기에 2027, 2028시즌 이후 옵트 아웃 조항이 있다.

또 터커는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우익수로 출전해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범했다. 매우 평범한 외야 플라이를 잡지 못한 것.

터커는 팀이 10-1로 크게 앞선 7회 콜로라도 선두타자 코너 노비가 때린 우익수 방면 매우 높게 뜬 플라이 타구를 잡으려 했으나, 글러브에 맞고 실책 처리됐다.

노비의 타구 속도는 84.7마일(약 136.3km)로 매우 느렸다. 또 이 타구는 발사각도 60도로 매우 높게 떠올랐고, 기대 타율은 0.020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터커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 극심한 타격 슬럼프는 수비에서의 집중력까지 빼앗아 갔다. 터커가 악성 계약자의 길을 걷고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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