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재미를 느꼈어요” KIA 마무리로 변신한 이의리, 멘털과 기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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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가 18일 대전 한화전서 1.1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4-3 승리를 확정지은 뒤 포수 김태군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대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거기서 재미를 좀 느꼈어요.”KIA 타이거즈 이의리(24)가 또다시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의리는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8회말 등판해 1.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팀의 4-3 신승을 확정지었다.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1이닝 무실점)부터 팀 뒷문을 책임지기 시작한 이의리는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6’으로 늘렸다. 이 가운데 거둔 세이브는 3개. 16일과 18일 경기서 수확한 세이브는 심지어 한 점차 상황에서 만든 터프 세이브였다. 이의리는 18일 경기에선 팀이 4-3으로 앞선 8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좌완 이의리를 상대하기 위해 일발장타력을 갖춘 우타자 한지윤을 대타로 내세웠다. KIA 이의리. 사진제공|KIA 타이거즈이의리는 시속 153㎞의 빠른 볼을 잇달아 꽂아 넣으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령했다. 이후 볼을 한개 던져 만들어진 1B-2S 상황에서는 수준급의 커브를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이의리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김태군은 크게 포효하며 덕아웃으로 향했다.이의리는 경기가 끝난 후 “불펜에서도 커브를 안 던지고 나왔는데, 오늘은 운이 좋았다. 코스를 보고 던진다는 느낌 보다는 손에서 브레이킹만 잘 만들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스트라이크가 들어가도 헛스윙을 잘 유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의리는 최근 세이브 행진에 대해선 “본의 아니게 이 자리에 계속 머물고 있다. 어색하지는 않다. 경기에 계속 나갈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말했다. KIA 이의리. 사진제공|KIA 타이거즈1.1이닝 세이브를 처음으로 기록한 것에 대해서도 소감을 전했다. 이의리는 “최대한 공격적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긴장이 조금 풀릴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의리는 최근 연이은 호투의 비결로 멘털 성장을 꼽았다. 그는 “이전과는 마음의 차이가 있다. 후반기 1군에 올라오기 전 울산 웨일즈전에 나갔는데, 내가 던진 결과보다는 타자와 상대하는 과정에 더 집중을 했다. 거기서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의리는 이동걸 투수코치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의리는 “코치님께서 ‘짧은 이닝 안에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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