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 퀸’ 유해란, 세 번째 ‘메이저 왕관’은 국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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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둔 ‘메이저 퀸’ 유해란(25)이 2년 2개월 만에 출전한 한국 대회에서도 ‘메이저 여왕’이 됐다.유해란은 4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공동 2위 그룹을 네 타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7000만 원.2020년 KLPGA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2023년 LPGA투어에 진출한 유해란이 국내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24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모처럼 국내 팬들 앞에 선 유해랑은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정상에 섰다. KLPGA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이자, 첫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유해란은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7월 에비앙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하며 한국 선수로는 2013년 박인비(38·3연승) 이후 13년 만에 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2연승을 이뤄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또 하나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해란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인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분이 더 좋다. 얼마 전 추석을 보낸 국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웃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유해란은 10번홀(파5)까지 버디 3개를 낚아 2위 그룹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유해란은 16번홀(파3)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버디 퍼트를 넣은 뒤 갤러리들이 “유해란 파이팅”이라고 외치자 주먹을 불끈 쥐며 화답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티샷이 페어웨이 옆 벙커에 빠졌어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침착하게 파 세이브를 한 유해란은 동료 선수들로부터 ‘맥주 세례’를 받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유해란은 “고3이던 7년 전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을 때는 ‘우승하면 술을 어떻게 마시나’ 걱정했었다”라며 “마침내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에서 우승해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후배들을 향해선 “골프를 조금 더 즐겼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남겼다.‘슈퍼 루키’ 김민솔(20)은 이븐파로 김민주(24)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시즌 상금이 15억2997만9428원이 된 김민솔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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