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간 DCC서 MSI 2026시즌 진행
국내외 e스포츠 팬 10만여 명 찾아
대전시 유망 종목 유치·산업 양성
대전에서 열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 최정상 대회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15일간의 대장정 끝에 막을 내렸다. 대전시는 대규모 세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운영 능력을 증명한 만큼, e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MSI2026 시즌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진행됐다.
MSI는 세계 최대 이용자를 보유한 LoL 리그 중반기에 치러지는 e스포츠 국제 대회다. 하반기 ‘LoL 월드 챔피언십’과 함께 세계에서 최고 권위의 e스포츠 대회로 평가받는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LCK)을 포함해 중국(LPL), 유럽·중동·아프리카(LEC), 아메리카(LCS), 아시아·태평양(LCP) 등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11개 팀이 참가했다. 결승전에선 한화생명e스포츠(HLE)가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상대로 우승, 상금 50만달러(한화 약 7억 5000만원)와 올해 하반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국내에서 MSI가 개최된 건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으로, 국내외 e스포츠 팬 10만여 명이 MSI 2026시즌을 보기 위해 대전을 찾았다. e스포츠 팬들은 경기뿐만 아니라 DCC 인근 한빛광장에 마련된 부대행사 ‘팬페스타’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기도 했다.
실제 대전시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LoL 인기 캐릭터 ‘티모’가 협업한 인형은 행사 개막 이틀 만에 완판됐으며, 행사장 중앙에 설치된 꿈돌이와 티모 조형물은 대표 포토존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쿨리그’에선 라이엇 게임즈 본사 소속 게임 개발자들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 국내 최초로 개발자와 학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대회장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에도 관람객들이 모이면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MSI 2026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전시는 이번 대형 국제행사 경험을 토대로 e스포츠 도시를 완성시킬 계획이다. 현재 대전시는 국내 인기 종목 경기 유치뿐만 아니라 시민도 즐길 수 있는 행사, e스포츠 전문 산업·인력 양성 등을 구상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MSI 2026 시즌을 통해 쌓은 경험으로 지역의 e스포츠 문화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전국 유일의 원형 e스포츠 경기장인 ‘드림 아레나’를 활용해 국내에서 유망한 e스포츠 종목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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