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세미콘덕터, 데이터센터 수혜 제한적...투자의견 하향-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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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6-10-08 오후 10:07:45 수정 2026-10-08 오후 10:07:45 가 가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글로벌 투자은행 씨티는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NXP 세미콘덕터(NXPI)에 대해 데이터센터 시장 노출도가 경쟁사 대비 낮고 자동차 반도체 수요 회복도 더디다는 점을 지적하며 8일(현지시간)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370달러에서 260달러로 낮췄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NXP 세미콘덕터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3% 넘게 하락한 22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씨티는 아날로그 반도체 업황의 회복 사이클이 이미 절반 이상 진행됐으며, 향후 추가적인 성장 동력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확대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NXP 세미콘덕터는 전체 매출에서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3~4%에 불과해 주요 경쟁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NXP 세미콘덕터는 전체 매출의 약 56%가 자동차 시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자동차 산업의 수요 둔화에 상대적으로 크게 노출돼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자동차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경쟁사 대비 실적 개선 속도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씨티의 아티프 말릭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산업별 수요 격차를 반영해 NXP 세미콘덕터의 2027년과 2028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027년 EPS는 기존 16달러 61센트에서 16달러 30센트로, 2028년 전망치는 21달러에서 18달러 64센트로 낮췄다. 이는 월가의 평균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씨티는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자동차 한 대당 반도체 탑재 금액이 자동차 생산량 증가율을 연간 약 12%포인트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가정했다. 자동차의 전장화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가능성은 여전히 반영하고 있지만, 자동차 및 산업용 반도체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하는 밸류에이션 배수도 낮아졌다. 씨티는 NXP 세미콘덕터의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에 적용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7배에서 14배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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