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데뷔 앞둔 이승택,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타이틀 방어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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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하고 돌아온 이승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생애 처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승택. (사진=KPGA)

이승택은 30일부터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5 렉서스 마스터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PGA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하며 1승 포함 톱10 6회를 기록해 포인트 순위 13위로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하고 돌아온 이승택은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대회 2연패를 기대했다.

이승택은 KPGA 투어를 통해 “2025년 투어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며 “영광이고 감회가 새롭다. 대회 2연패를 이뤄내기 위해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택의 PGA 투어 진출에 렉서스 마스터즈 우승은 큰 밑거름이 됐다. 첫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획득해 3위로 올라서 5위까지 주는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2차 예선 면제 혜택을 받았다. 1차전을 거치지 않고 2차전부터 치른 이승택은 최종 3차전을 거쳐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작년에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고 난 뒤 인터뷰에서 ‘PGA투어 진출을 꿈꿔보고 싶다’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이 대회는 이승택의 꿈을 이뤄준 대회다. 내게 정말 소중한 대회다”라고 2연패에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대회가 열리는 페럼 클럽은 KPGA 투어 선수들에겐 익숙한 코스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우리금융 챔피언십 등 여러 대회를 꾸준하게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조우영과 김민규, 이수민, 고군택, 이대한 등 KPGA 투어의 강자들이 대거 아시안투어 홍콩 오픈 출전으로 자리를 비워 우승 경쟁도 비교적 수월해졌다.

렉서스코리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 2억원이 걸려 있다. 우승자는 KPGA 투어 2년 시드와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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