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수원 인터뷰] 현시점 K리그서 가장 날카로운 ‘창’ 이동경, 대표팀에서도 클래스 증명…‘공격수 분류’에 “감독님이 미리 역할 설명해줘 편하게 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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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이동경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에콰도르전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수원|뉴시스[수원=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현시점 K리그1에서 가장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이동경(울산 HD)이 축구국가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강점을 증명했다.이동경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친선전에서 한국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으로 앞선 후반 41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왼발 땅볼 슛으로 골문 왼쪽을 갈랐다. 에콰도르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은 쐐기골이었다.소속팀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공격력을 대표팀에서도 발휘했다. 이동경은 올 시즌 K리그1 29경기에서 11골·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13골·12도움을 올린 데 이어 2시즌 연속 10골·10도움 이상을 달성했다. K리그 국내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로베르트 모레노 축구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스페인)도 이동경의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그를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로 분류했다. 이동경은 “처음 소집됐을 때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뛸 거라 이야기를 나눴다”며 “소속팀에서도 해왔던 역할이다. 미리 이야기를 들은 덕분에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데이터와 분석을 중시하는 모레노 감독은 이동경의 장단점도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이동경은 “개별 미팅에서 내 장점과 보완해야 할 부분을 굉장히 세세하게 보여주셨다. 나에 대해 많이 연구하셨다는 느낌을 받았고, 많은 정보를 주고 계신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설명도 이어졌다. 이동경은 “감독님께서 수비수들 사이에서 볼을 받은 뒤 공격적으로 돌아서는 부분을 장점으로 꼽으셨다. 세트피스에서도 활용도가 있으리라 말씀하셨다”며 “반대로 수비 전환에서는 조금 더 보완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설명했다.2026북중미월드컵은 이동경에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표팀과 함께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직접 경기에 출전할 기회는 얻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 경험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았다.이동경은 “월드컵에서 많은 걸 배웠다. 돌아온 뒤 소속팀에서 열심히 준비했고, 새로운 코칭스태프가 기회를 주면서 다시 대표팀에 올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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