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인천 브리핑] ‘타격왕 노리는’ 두산 양의지 회복 순조롭다, 25일 한화전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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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타박상으로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2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무릎 타박상으로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2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역대 KBO리그 포수 최초로 2회 타격왕에 도전하는 양의지(37·두산 베어스)의 복귀가 임박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22일 인천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양의지는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며 “목요일(25일)에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김재환, 정수빈까지 다 온다”고 밝혔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양의지는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뒤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파울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검진 결과 골절이 아닌 타박상 소견을 받아 한숨을 돌렸으나, 붓기가 심해 경기 출전은 쉽지 않았다. 결국 다음날(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양의지는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340(447타수 152안타), 20홈런, 88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미 올 시즌 규정타석(446타석)을 채웠고, 타율 1위에 올라있다. 2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0.328)와 격차도 작지 않다.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면 역대 KBO리그 포수로는 최초로 2차례 타격왕에 등극하는 역사를 쓴다. KBO리그에서 포수가 타격왕에 오른 사례는 1984년 삼성 라이온즈 이만수(0.340), 2019년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양의지(0.354)가 ‘유이’하다.

조 대행은 “양의지가 포수로 나설 수 있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며 ”일단 지명타자까진 될 것 같다. 포수로 뛸 수 있다면 지금 1군에 있는 베테랑 선수들과 컨디션 좋은 젊은 선수들까지 베스트 라인업을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이날 포수 박민준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전체 76순위)에 지명된 김성재가 데뷔 후 처음 1군에 등록됐다. 김성재는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3, 홈런 없이 4타점을 기록했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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