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뜨는 ‘이건희 신경영’… “기업가정신에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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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6주기앞 생전 영상 집중 조명 연설-현장점검 모습 ‘쇼츠’ 등 재가공 인재 중시 경영철학도 주목받아 “청년층, 과감한 도전에 매력 느껴”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켐핀스키호텔에서 삼성 임원진을 앞에 두고 ‘신경영 선언’을 하는 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제공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6주기가 다가오면서 그가 남긴 발자취가 다시금 집중 조명되고 있다. 불가능해 보였던 ‘반도체 강국’의 기틀을 닦고, ‘신경영 선언’을 통해 삼성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이끈 주인공이어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 선대회장의 생전 연설과 현장 점검 영상이 짧은 동영상인 ‘릴스’와 ‘쇼츠’로 재가공돼 공유되고 있다. 올해 3월 올라온 1993년 삼성의료원(현 서울삼성병원) 건축 현장 방문 영상은 ‘좋아요’가 3만 개를 넘어섰다. 공사 현장 조끼를 입은 이 선대회장이 화장실 위치와 병원 침대 품질을 꼼꼼하게 살피며 지적하는 장면이다. 이렇듯 젊은 세대들까지 이 선대회장의 발언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산업을 개척한 경영 혁신의 성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87년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그는 품질 혁신과 미래 기술 투자, 인재 중심 경영으로 삼성의 체질을 바꿨다. 대표적인 전환점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신경영 선언’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이미 세계 D램 시장 1위에 올라 있었지만, 세탁기 불량 부품을 칼로 깎아 조립하는 것을 보고 격노한 이 선대회장은 200여 명의 삼성 수뇌부를 프랑크푸르트로 호출해 전면적인 혁신을 주문했다. 같은 해 8월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정신 안 차리면 구한말과 같은 비참한 사태가 올 수도 있다”며 혁신에 대한 절박함을 드러냈다. 1995년 3월 경북 구미사업장에선 불량 휴대전화와 팩스 등 약 15만 대, 500억 원어치 제품을 불태우는 등 ‘애니콜 화형식’을 열었다. 품질에 대한 타협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였다. 한국의 미래가 반도체에 있다는 점을 내다보고 아버지 이병철 창업회장을 도와 삼성 반도체 신화를 시작한 것도 이 선대회장이었다. 반도체 불황에 오히려 과감히 투자해 호황기에 이익을 극대화하며 기술 개발에 나서 한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혁신 DNA는 이재용 회장으로 이어져 올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도 달성하지 못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의 신기원을 열었다. 시총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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