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시스템 날개로 3분기 매출 37조원 전망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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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D 유료 이용자 1년새 67% 늘어 전기차 판매량 감소속 실적 방어 메타, 매출 26%↑ 영업익 37%↓ 테슬라가 21일(현지 시간) 올해 3분기(7∼9월) 차가 덜 팔려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37조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더 떨어질 수 있었던 실적을 자율주행 시스템 ‘FSD’ 구독료로 방어한 것. 빅테크 메타도 3분기 분기 실적 최고치를 찍고, 개인용 인공지능(AI) 비서 ‘뮤즈’의 사용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공개하며 AI에 대한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되살렸다. 테슬라는 이날 공시와 웨비나 등을 통해 3분기 매출 280억5000만 달러(약37조1243억 원), 영업이익 7억2000만 달러(약 9530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전망치는 웃돌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은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을 279억 달러로 관측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기 직전 전기차 구매 수요가 폭발하여 지난해 3분기 실적이 유난히 높아 실적 하락을 피하기 어려웠다는 해석이다. 실제 3분기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가량 감소했다. 테슬라의 실적을 방어해 준 것은 FSD 구독료다. 테슬라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유료 FSD 이용자가 67% 증가해 누적 이용자는 174만 명”이라며 “신차 구입 고객의 75%가 FSD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FSD 판매로 인한 수익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월 99달러 구독제로 운영되는 FSD 가격을 고려하면 2억 달러(약 2647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추산이 나온다. 곧 유럽에서 FSD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테슬라를 향한 우호적인 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개별 국가별로 FSD 승인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에서는 테슬라 차량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예정인 스페이스X가 하루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년 대비 매출 161% 상승, 순이익 첫 흑자 전환 성공 등 축포를 터뜨린 점도 테슬라의 ‘마이너스 실적’을 보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소유한 빅테크 기업 메타도 이날 실적을 공개했다. 3분기 기준 매출 646억100만 달러(약 85조540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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