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즈푸AI 창업자 “AI 접근성 제한 말아야” 당국 규제에 반대

1 day ago 6

뉴시스
중국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중 하나인 ‘즈푸AI’의 창업자가 당국의 AI 규제론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보안 우려로 AI 모델을 통제하려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과 오픈소스를 앞세워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혀 온 중국 AI 업계의 전략이 충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탕제 즈푸AI 창업자 겸 중국 칭화대 교수는 최근 사내 직원 메모를 통해 “최첨단 AI는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첨단 기술의 접근을 막는 장벽보다 다양한 연구자와 기업의 참여, 투명한 정보 공유와 사회적 감시가 AI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탕 창업자의 발언은 최근 중국 당국이 지난달 빅테크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즈푸 AI 등의 관계자와 첨단 AI 모델의 해외 접근 제한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앞서 중국 당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자국의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해외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즈푸AI는 개방형 AI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기업이다. 즈푸AI는 최신 AI 모델 ‘GLM-5.2’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이용자는 모델을 내려받아 수정하거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향후 2년간 단기 수익 확대보다 장기간 추론하는 AI와 사람의 지시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스스로 학습하는 모델 등의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같은 회사 방침이 중국의 보안 규제와 충돌할 경우 AI 산업의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