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지뢰 유력’ 발표했지만…최근 매설인지 유실인지는 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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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DMZ 지뢰 폭발’ 중간조사 발표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아 北 매설로 최종 판명되면 상응 조치” 北 고의로 남측 매설땐 정전협정 위반 하천 따라 남쪽으로 유실 가능성도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 제공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에 대해 군 당국이 28일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부상장병의 의복장구에서 채취한 화약흔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에서도 북한군 지뢰를 뒷받침하는 성분과 이물질이 발견됐다. 2015년 북한 목함지뢰 도발 이후 11년 만에 또다시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우리 군 장병이 북한군 지뢰로 발목 절단 등 중상을 입는 사태가 발생한 것. 군 안팎에선 북한의 고의적 매설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28일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의 합동 현장조사 결과와 국과수의 감정 결과 등을 발표했다. 폭발 사건 발생 7일 만이다. 합동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은 전날(27일)에 이어 28일 유엔사와의 추가 합동 현장조사를 통해 “폭발 당시 화염과 부상 정도를 고려할 때 폭발 원인은 아군 지뢰가 아닌 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권대원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합참은 부상장병의 의복 장구류에서 채취한 화약흔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의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2발의 지뢰가 폭발했으며 폭발 지점에서 1m 떨어진 지점에서 목격된 지뢰는 북한군의 수지반보병 지뢰(목함지뢰)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권 차장은 “해당 지역에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고, 지난해 9월 북한 지뢰 매설 정황이 식별된 점, (국과수 감정 결과) 갈색 이물질과 철제 파편이 없어 아군 지뢰가 아닌 게 확실하다”며 “작전 참가 장병의 진술과 부상 정도 등을 고려할 때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최종 조사 결과 우리 군 피해 원인이 북한군 매설로 판명된다면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이에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진혁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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