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 되고 싶었다”…한국계 펜서 노승연, 귀화 후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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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부모 사이 도쿄서 태어나 20세에 일본 국적 취득 회사원·국가대표 병행…“LA 올림픽까지 모든 힘 쏟겠다” 노승연 인스타그램 갈무리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펜싱 선수 노승연(23)이 일본 국적을 취득한 뒤 처음으로 종합 국제대회 무대에 선다. 일본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귀화를 선택한 그는 회사 생활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한다.일본 매체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노승연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한다.도쿄에서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노승연은 10세 때 펜싱을 시작했다. 이후 전일본 초등학생선수권대회와 전일본 대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두각을 나타냈다.성인이 된 20세에 일본 국적을 취득한 노승연에게 이번 대회는 귀화 후 처음 출전하는 종합 국제대회다.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국적을 바꾸는 결정은 쉽지 않았다.노승연은 귀화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줄곧 한국인이라는 마음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일본 국적을 취득하는 데 망설임은 있었다”면서도 “정말 좋아하고 실제로 생활하고 있는 일본의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특이한 점은 일본 국가대표가 된 뒤에도 펜싱에만 전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메이지대를 졸업한 노승연은 펜싱 실업팀이나 프로팀 대신 인공지능(AI)·마케팅 회사인 ‘센진 홀딩스’에 일반 사원으로 입사했다.평일 오전에는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미디어사업부 직원으로 일한다. 해외 원정이 잦은 펜싱 선수와 직장인의 삶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노승연은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월 180시간 근무 체제로 배려받고 있다”며 “국제대회 훈련이나 경기 틈틈이 호텔에서도 일한다. 원정 비용은 회사에서 전액 부담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제 노승연은 회사원이라는 또 다른 직함을 잠시 내려놓고 일본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 피스트에 오른다.데라야마 다마키 등과 함께 25일 여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하는 노승연은 “내 장점은 기세와 세밀한 발놀림”이라며 “장점을 살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나다운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아시안게임은 노승연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 그의 시선은 2년 뒤 열리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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