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물가 못 잡으면 지명 취소”... 이형일 부총리 후보자 “확실히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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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李대통령 “물가 못 잡으면 지명 취소”... 이형일 부총리 후보자 “확실히 잡겠다” 성수품 19종 18만3000t 공급농축수산물 할인에 1030억 투입전통시장 최대 2만원 환급소상공인 명절자금 43조 지원李 “필요하면 추가대책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도 제38회 국무회의에서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현 재정경제부 1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2026.09.01. 김호영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추석 물가를 못 잡으면 장관 지명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농담 섞인 경고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2026년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이 대통령은 대책을 보고받은 직후 이 후보자에게 “추석이 되면 물가가 오른다고 다들 아우성인데 이번에는 자신 있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가 “확실하게 잡겠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재경부 장관 지명을 취소할 수도 있는데 진짜 확실한 것이냐”고 재차 물었다. 이 후보자는 거듭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과한 농담”이라고 덧붙이면서도,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까지 검토하라고 주문했다.최근 육류와 채소 등 밥상물가 상승에 이른 추석까지 겹치면서 체감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대통령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제한적이지만 밥상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지적하면서 농축수산물 할인과 비축물량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환율 안정으로 원자재 수입 부담이 줄었는데도 가격을 올리는 이른바 ‘꼼수 인상’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정부는 우선 배추·무·사과·배·소고기·명태 등 19대 추석 성수품을 평시의 1.6배인 18만3000t 공급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사과·배 등 과일은 평시의 3배 이상인 3만2000t을 풀고 소·돼지고기 9만t, 닭고기 1만7000t을 공급한다. 가격 부담이 커진 계란 공급량도 평시의 2.4배로 확대한다. 고등어·명태·오징어·갈치 등 수산물 6종은 정부 비축물량 2만t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싸게 공급한다.할인 지원에도 역대 최대인 1030억원을 투입한다.오는 3일부터 사과·배·소고기 등 농축산물을 최대 40% 할인하고, 9일부터는 명태·고등어·김 등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전통시장 300곳에서는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구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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