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향후 외교무대 일정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이제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주요국가가 됐기 때문에 외교분야에 각별히 신경쓰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크게 도움되는 것 같다”며 “자주, 많이, 다양하게 만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 성장 발전은 무역으로 국제 거래를 통해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지금 시장이 편중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도 다변화해야하기 때문에 그러려면 외교역량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 “(성남)시장일 때에도 해외교류사업을 기업인들과 같이 하니 효율적이었다”고 했다.휴가 계획에 대해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때) 이상하게 휴가만 가면 비가 온다. 수재가 난다든지 무슨 일이 있다”면서도 “공식 휴가를 안 가면 부작용이 있다. 부하 공직자들이 공식적으로 못 쉬더라. 민원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휴가를 가야겠다”면서 “또 하필이면 휴가를 갈 예정 시기에 전당대회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잘 모르겠지만 쉴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사회가 안정되면 선장이 맨날 갑판 위에 올라가서 항해사한테 지시 안 해도 되는 것처럼 안정되면 여유가 많이 생긴다”며 “그 체제를 휴가 갈 때까지 갖출 수 있을지는 의문인데 잘 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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