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소비자물가 3.4% 상승…“금리 동결 정당화하기엔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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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근원 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11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8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전년·전월 대비 모두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4%,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전망치와 일치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전망치(0.2%)를 0.1%포인트 웃돌았다. 물가 변동에는 휘발유 가격 인상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휘발유 가격 지수는 3.9% 상승했으며, 이는 월간 전체 품목 가격 상승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고 노동통계국은 밝혔다. 이외 전월 대비 증가한 항목에는 통신비, 숙박비, 항공료, 교육비, 중고차 구입비 등이 포함됐다.이번 CPI는 이달 15~16일 열리는 FOMC 직전 발표되는 마지막 핵심 물가 지표다. 시장은 CPI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에 주목하면서도 인플레이션 관련 연준의 기대를 충족하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웰스파고는 “이번 CPI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재가속이라기보다는 여행 서비스 중심의 일시적 강세 성격이 강하지만, 연준의 금리 동결을 정당화하기에는 충분히 낮은 물가 지표가 아니었다”고 논평했다. 뉴욕=곽도영 특파원 now@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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