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 중간선거서 하원 탈환땐 전방위 조사… 트럼프 탄핵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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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1기 당시 하원에서 두 차례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3일 중간선거 이후 다시 탄핵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하원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야당 민주당은 다수당에 오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하원 각 상임위원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부패와 권력 남용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각종 청문회 개최와 여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하원 다수당은 청문회 증인 소환, 자료 제출 요구 등에 대한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에 대해 “아무 것도 배제하지 않았고, 아무 것도 결정하지 않았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민주당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직위를 이용해 트럼프 일가가 수행한 각종 사업에 영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인 육성 의지를 밝힌 인공지능(AI), 가상자산, 화석 에너지 산업 등에서 대통령 본인과 그 일가의 사업이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이란 전쟁,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정책 등이 민주당의 주요 조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또 대통령과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 불법 이민자 체포를 관장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활동 등도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짐 조던 공화당 하원의원 겸 하원 법사위원장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27일 “그들(민주당)이 대통령을 세 번째로 탄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세 번째 탄핵안이 설사 하원에서 가결되더라도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집권 1기 때도 그의 탄핵안은 모두 상원에서 최종 부결됐다. 미국 대통령 탄핵은 435석인 하원의 과반수 찬성, 100석인 상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대신 주요 각료들의 탄핵에 먼저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란 전쟁에 부정적인 토머스 매시 공화당 하원의원은 최근 피트 헤그세스 전쟁(국방)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된다면 헤그세스 장관에 대한 추가 탄핵안을 발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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