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마존’ 창업자 초호화 결혼식 결국 베네치아 외곽으로 밀려

8 hours ago 3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결혼식 장소를 이탈리아 베네치아 중심가에서 외곽으로 옮긴 이유는 보안 우려 때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시민단체의 결혼식 반대 시위와 하객 저지 예고로 인해 새로운 장소는 제한된 접근이 가능한 카스텔로 지구의 아르세날레 전시장으로 결정됐다.

베니스의 시민단체 ‘베이조스를 위한 공간은 없다’는 이번 결정에 대해 환호하며 평범한 시민들이 힘을 모은 결과라고 전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 [사진 출처 = AFP 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 [사진 출처 = AFP 연합뉴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보안 우려 탓에 결혼식 장소를 이탈리아 베네치아 중심가에서 외곽으로 옮겼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는 오는 26∼28일 베네치아 중심가인 카나레조 지구에 있는 웅장한 중세 건물 ‘스쿠올라 그란데 델라 미제리코르디아’에서 결혼 축하 파티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현지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결혼식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결혼식 당일엔 하객 진입 저지 시위까지 예고되자 결국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결혼식 장소는 베네치아 동쪽 끝 카스텔로 지구의 아르세날레 전시장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사방이 물로 둘러싸여 있어 보트로만 접근할 수 있다. 연결된 다리를 들어 올리면 외부와의 접근이 차단된다.

현지 시민단체 ‘베이조스를 위한 공간은 없다’(No Space for Bezos)는 결혼식 장소 변경 소식에 환호했다.

이 단체의 토마소 카치아리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무척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그냥 평범한 시민들일 뿐인데, 함께 힘을 모아 조직적으로 행동한 끝에 결국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중 한 명을 도시 밖으로 몰아냈다”고 기뻐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베네치아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소음과 사생활 침해, 치솟는 집값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