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네 탓”… 협상 악영향 우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26∼28일(현지 시간) 수차례 공습을 주고받으며 MOU 체결 뒤 겨우 진정됐던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번 충돌은 25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자국과 가까운 호르무즈 해협의 북쪽 항로가 아닌 해협 남쪽인 오만 쪽 항로를 이용해 해협을 빠져나가려던 싱가포르 선적 ‘에버러블리’호를 공격하며 발생했다. 미국은 26일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저장소 등을 공습했다. 이란도 미군 기지가 있는 바레인을 공격했다.
미국은 27일 보다 확대된 규모로 이란 군 시설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이란도 27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역시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 등 중동 내 8곳을 공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절대 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 같다”며 “우리가 성공적으로 시작한 일을 군사력을 통해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 올 수도 있다. 이 경우 이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도 성명을 통해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들은) 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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