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출신 모델도 참변…베네수엘라 강진 희생자 229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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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출신 모델도 참변…베네수엘라 강진 희생자 2295명

업데이트 : 2026.07.02 15:11 닫기

미인대회 출신 모델 스칼렌트 로드리게스/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미인대회 출신 모델 스칼렌트 로드리게스/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의 희생자 명단에 미인대회 출신 모델 스칼렌트 로드리게스의 이름도 포함되면서 현지에 안타까움이 번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스1과 현지 외신에 따르면 ‘미스 그랜드 올랜도 2025’ 출신인 로드리게스는 남자친구 호세 카스트로와 함께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티아라마르의 한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지난 달 24일 강진이 발생한 직후 연락이 두절되면서 실종자로 분류됐다. 구조 당국은 수일간 수색 작업을 이어갔고, 닷새 후인 29일 밤 건물 잔해 속에서 두 사람의 시신을 함께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미인대회 조직위원회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은 공식 SNS를 통해 유가족과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위로를 전하며 “깊은 슬픔 속에 고인을 추모한다”고 밝혔다. 미스 그랜드 플로리다 역시 로드리게스를 “우아함과 친절, 그리고 강인한 마음을 지닌 인물”이라고 기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베네수엘라에서는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1분 이내 간격으로 연이어 발생했다. 잇따른 지진으로 주거시설과 기반시설이 광범위하게 붕괴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까지 겹치면서 피해 규모가 더욱 커졌다.

베네수엘라 당국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295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1만 1200명을 넘어섰다. 여전히 수만 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으며, 희생 규모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가 급증하자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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