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정상 만찬에 빅테크 수장들 참석…‘AI 감속론’ 설전 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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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미중 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인공지능(AI)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돼 시선을 끌고 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 15일(현지 시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얘기를 나누며 산책하는 모습. 2026.09.16.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팀 쿡 애플 이사회 의장 등 미국을 대표하는 빅테크의 수장들이 2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후 만찬에 참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의 왕촨푸(王傳福) 회장 또한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state visit)’ 수행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매겨 사실상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 또 비야디는 올 6월 중국 인민해방군과의 연계 의혹으로 미 전쟁부(국방부)의 제재 명단에 오른 기업이다. 이런 상황에서 왕 회장이 실제 미국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미국의 중국산 전기차 정책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미국과 중국은 기존의 무역 및 군사 갈등 외에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패권을 두고 최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선 AI와 전기차 등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오픈AI-애플 등 美 빅테크 수장 총출동이번 정상회담은 올해 5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국 측의 답방 성격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는 20일 미국 뉴욕에서 회담의 핵심 현안을 사전 조율하기로 했다.최근 미중이 AI 분야에서 상당한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관련 논의가 얼마나 진전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올트먼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등 미국 빅테크 들은 통제 불능 상태로 발전한 AI가 인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AI 개발 속도 조절론을 제기했다. 하지만 중국 측은 미국이 중국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일부러 위기론을 과장한다고 맞선다. 미국은 중국 기업 6곳이 대형 모델의 출력값으로 소형 모델을 학습시키는 ‘증류(distillation)’ 기법으로 미국 AI 모델을 베꼈다고도 비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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