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싱턴주 잇단 대형 산불…“600채 피해·5000가구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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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보고 안돼…추가 수색 가뭄·강풍에 진화 작업 어려워 ⓒ뉴시스 미국 북서부 워싱턴 동부에서 잇단 산불이 발생해 최소 600채의 건물이 파괴되고 수천 가구가 대피했다.2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주 제2의 도시 스포캔 인근에서 산불이 최소 3건 발생했다. 8.2제곱마일(약 21㎢)이 넘는 지역이 불에 탔다.당국은 스포캔 대부분에 최고 단계인 3단계 대피령을 내렸다. 당국은 이번 화재로 약 5000가구가 대피하고 600채에 달하는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NYT)가 인용한 소셜미디어(SNS) 영상에는 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들고, 건물 사이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화재를 피해 서행하는 차량, 불에 탄 마을 등의 장면도 있었다.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인명 피해 가능성이 있어 무너진 건물 중심으로 실종자·부상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진화에 4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투입됐지만 2일 오후까지도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진화 작업은 강풍과 가뭄 등 화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어려워진 것으로 파악됐다.캘리포니아 연방 대응팀 공보관 벤자민 코셀은 전날 “2일 스포캔 최고 기온은 27도 미만이지만, 오후 시속 56km~72km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된다”며 “날씨, 지형도 모두 불리하다”고 말했다.그는 “바람이 불길을 따라 경사면 위로 밀어 올린 뒤 주변으로 확산시킨다”며 “(스포캔은) 언덕이 많고 경사가 가파른 데다, 협곡이 많아 바람이 매우 불규칙하고 위험하게 불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전날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워싱턴주 방위군 병력 30명도 배치했다. 국립기상청은 워싱턴 동부에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CNN은 “워싱턴주는 올해 최소 10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42만5000에이커가 넘는 면적이 소실됐다”며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로, 4년 연속 가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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